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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이 장난감 하나로 싸울 때가 있습니다.
어른 입장에서는
별일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.
"동생한테 좀 빌려줘."
"너는 장난감 많잖아."
"오빠니까 양보해야지."
그런데 아이는 더 꼭 끌어안습니다.
"내 건데."
처음엔 욕심부리는 줄 알았습니다.
그런데 이 책에서는
조금 다르게 이야기합니다.
먼저 인정해줘야 하는 것은
양보가 아니라 소유라고 합니다.
"이 장난감, 네 거 맞아."
이 말이 먼저라는 것입니다.
읽다가 멈췄습니다.



---
Q. 왜 소유를 먼저 인정해줘야 할까?
→ 사람은 자기 것을 인정받지 못할 때
생각보다 쉽게 날카로워집니다.
내 시간.
내 마음.
내 물건.
내 생각.
내 선택.
이것들이 계속 무시되면
사람은 방어적으로 변합니다.
"네 거 맞아."
이 한마디를 듣고 나서야
그다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.
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
양보를 배우기는 어렵습니다.
---
Q. 어른들도 똑같을까?
→ 내 마음은 무시당한 채
"좋게 생각해."
"네가 이해해."
"그 정도는 양보해."
이런 말을 들으면
괜히 더 억울해집니다.
양보가 싫어서가 아니라,
내 마음이 먼저 지워진 느낌 때문입니다.
---
Q. 그러면 살리는 말은 어떤 말일까?
→ 살아보니
사람은 자기 것을 붙잡고 싶어서만
고집을 부리는 게 아니었습니다.
때로는
"내 마음도 여기 있다"는 걸
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.
"네 거 맞아."
이 짧은 말은
사람을 이기적으로 만드는 말이 아니라,
존중받았다고 느끼게 하는
작은 안전장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.
사람은
정답이 없어서 무너지는 게 아니라,
계속 살아갈 힘이 끊겨서 무너진다.
RE:BON Human Recovery Lab은
사람이 완전히 꺼지지 않게
붙들어주는 구조를 연구합니다.
LIZALICE × RE:BON Human Recovery La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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